"제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때까지 지속될 것"
김정은 위원장 비핵화에 전념 확신...선 비핵화, 후 보상 방침 강조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4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시간표 내에 북한 비핵화가 이뤄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만난 기자들에게 지난 27일 북한이 6·25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군 유해송환 과정을 시작해 (비핵화) 의지를 이행한 것에 기쁘고, 그 과정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전 세계가 그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제재 완화에 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선(先) 비핵화, 후(後) 보상' 방침 이행을 강조했다.
그는 "제재는 비핵화가 마무리될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의 제재가 아니고, 전 세계의 제재로 모든 국가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지지했고, 이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아세안 지역을 위해 새로운 안보기금 약 3억달러(약 3400억원)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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