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의 정찰 위성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북한의 첫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생산된 공장에서 활동이 재개된 것을 감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한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사진과 적외선 이미지를 보면 산음동 시설에 드나드는 운송수단(vehicles)들을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미사일 제작이 얼마나 진전했는지는 보여주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평양 외곽에 위치한 산음동 병기 연구소에서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2기를 제조하고 있다는 징후가 목격됐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관리는 통신에 한 사진은 북한이 ICBM을 이동할 때 사용한 것과 유사한 한 대의 트럭과 덮개가 씌어진 트레일러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레일러가 덮여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을 수송 중인지 알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의주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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