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일본 6월 실업률(계절조정치)이 2.4%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31일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망치 2.3%를 상회하는 결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더 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직장을 그만 둔 사람들이 늘어난 탓이라고 보도했다.
6월 취업자 수는 전월대비 41만명 감소한 6632만명을 기록했으며, 완전실업자 수는 전월에 비해 15만명 증가한 166만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이 상승하긴 했지만 자발적 이직이 늘어난 것이 배경에 있다는 점에서 총무성은 "실업률 자체는 25년래 최저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다"며 "고용 정세는 착실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기조 판단을 유지했다.
한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유효구인배율은 1.62배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1974년 이후 4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노동시장 환경이 개선되며 광범위한 산업군에서 기업들이 구인 규모를 확대한 여파로 풀이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수 대비 구인 수 비율로 구직자 1명당 1.62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다.
신규구인배율은 2.47배로 전월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 4.0% 증가 △의료·복지 3.8% 증가 △제조업 3.5% 증가 △운수업·우편업 2.0% 증가 △교육·학습지도업 0.5% 증가했다. 반면 정보통신업은 11.2%, 숙박업·음식서비스업은 3.2% 하락했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은 1.13배로 지난달 대비 0.03 포인트 올랐다.
일본의 유효 구인 배율 추이. 선그래프는 유효 구인 배율, 하늘색 막대그래프는 구직자수, 짙은 파란색 막대그래프는 구인수다. [자료=일본 후생노동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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