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현지시간 28일 IG그룹에서 운영하는 개인 투자자용 원유선물 상품 거래 플랫폼에서 미국 서부텍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장중 12% 급등, 배럴당 75.33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원유선물 시세가, 유동성이 한층 풍부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원유선물 시세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이란 사태로 유가의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대폭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선물 거래는 주말 동안 쉬었다가 현지시간 일요일(3월1일) 저녁 재개된다.
로이터는 미국의 공습에 맞서 이란의 보복공격(이스라엘과 중동 지역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보복공격)이 뒤따르자 일부 석유 메이저와 원자재 중개상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및 연료 선적을 중단했다고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한 대형 원자재 거래업체 임원은 "우리 선박들은 며칠간 현 위치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알렸다.
블룸버그도 "일부 선사들이 자사 선박과 유조선, 가스 운반선들에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카타르를 오가는 최소 3척의 가스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항해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카타르는 세계 2위의 LNG 수출국으로 지난해 전 세계 공급량의 20%를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카타르산 LNG가 아시아와 유럽의 구매자들에게 운송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