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수급 개선 전망이 개선되면서 유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원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4달러(2.1%) 상승한 70.1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88센트(1.2%) 오른 75.6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수급 균형에 대한 전망이 살아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부대표는 수급이 타이트해 질 것이라는 전망에 가격이 지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 역시 계속해서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맥길리언 부대표는 로이터통신에 “한 걸음 물러나서 전세계 (원유) 재고와 미국 재고를 보면 1년 전보다 타이트한 그림을 볼 수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시장은 안정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원유 공급 차질 역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미국 대이란 제재로 이란산 원유 공급이 이미 차질을 받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PVM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영향이 향후 배럴당 15달러를 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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