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장착 오류로 교체 작업 진행... 50분간 지연
전날 독일에서도 타이어 손상으로 인행 운항 지연 발생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홍콩행 아시아나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슬라이드 장착 문제로 운항이 지연됐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과 아시아나항공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출발 전 점검을 받던 아시아나항공 OZ721편 여객기에서 잘못 장착된 슬라이드가 발견돼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 여객기 슬라이드는 긴급 상황 시 승객 비상 탈출을 위한 장치다.
운항은 50여 분간 지연됐고, 240여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해당 여객기의 운항이 어렵다고 판단, 추가 지연을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다른 여객기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 여객기의 운항 지연 사고는 전날에도 발생했다.
앞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542편 여객기는 현지시각 25일 오후 6시 30분쯤 활주로 이물질에 타이어가 손상되면서 출발이 4시간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6일 오전 발생한 슬라이드 문제와 전날 타이어 손상 사고는 별개"라며 "자세한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