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레 도우니 크레딧 유니온 클래식 첫 프로 대회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성은정이 1부 시드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성은정(19·CJ오쇼핑)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뉴욕 로체스터에서 열린 다니엘레 도우니 크레딧 유니온 클래식서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와 4차례의 연장접전 끝에 성은정은 상금랭킹 순위가 6위로 상승, 10위까지 주어지는 1부 시드 획득에 파란불을 밝혔다.
프로 첫 우승후 포즈를 취한 성은정. [사진= 스포티즌] |
우승 트로피를 안은 성은정. [사진= 스포티즌] |
성은정은 우승 후 “아직 우승 실감이 안나 무덤덤하지만 첫 번째 프로대회 우승이라 기분이 남다르다. 현재 부모님과 함께 매주 10시간 넘게 차를 타며 이동하는 등 같이 생활 중이다. 부모님이 많이 신경 써주셔서 편안하게 경기하고 있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샷 점검과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 남은 시즌 2부 투어에 집중을 하고, 가능하다면 시즌 3승을 거둬 당당히 LPGA 무대에 직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타가 돋보이는 성은정은 지난 2016년 US 여자주니어챔피언십과 US 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못 써낸 성은정은 지난 해 스윙 교정에 초점을 맞춘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에 있는 레슨 프로와 비디오를 찍어 공유하면서 체크하고 그에 맞춰 연습 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