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내 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25일 코스피 시장은 전일 대비 7.17포인트(0.31%) 하락한 2272.0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2.68포인트(1.66%) 빠진 748.89에 장을 끝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33억원, 125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003억원 매수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2억원, 515억원 팔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지수(자료=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는 결제관련 서비스가 5.74% 상승했다. 창업투자 3.54%, 화학 2.82%, 문구류 2.20%, 건설 1.92%, 건축자재 1.71%, 은행 1.27%로 뒤를 이었다. 건겅관리기술(-5.58%)과 디스플레이패널(-4.61),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4.48%), 제약(-4.29%)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업종별로 변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전일과 같은 보합을 나타냈고 SK하이닉스는 주가가 3.71% 빠졌다. 바이오주인 셀트리온은 -5.2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28%를 기록했다. LG화학은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9.38% 급등했고 KB금융은 1.87% 올랐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국내 주식시장에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세계 교역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이익도 줄어들 공산이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시가 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78%를 기록했고 메디톡스(-3.67%), 나노스(-5.11%), 신라젠(-7.65%), 바이로메드(-5.24%)가 약세를 보였다. CJ ENM은 0.22% 상승했고 포스코켐텍과 카카오M은 각각 5.08%, 0.8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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