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유관기관과 함께 내국인 건설 근로자가 취업하기 쉽도록 현장과 연결하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
'건설현장 청년‧내국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 사옥에서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직업전문학교협회와 '건설현장 청년·내국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부문 최대 발주기관인 LH와 건설 관련 협회가 건설현장에서 청년 내국인에게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업하는 첫 시도다.
LH가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 규모와 직종 수요를 파악한 후 직업훈련기관에서 필요한 기능인력을 공급받아 건설사로 취업하도록 알선하는 시스템이다.
LH는 고용유발 효과가 큰 주택건설공사 조적, 미장, 방수, 타일, 내장, 도배, 도장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시행 결과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모든 공사로 확대 적용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유대진 LH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 건설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건설기능인이 우대받는 활기차고 건전한 건설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