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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타서 발견된 공룡 화석은 '아카이나케팔루스'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15:33

최종수정 : 2018년07월20일 15:33

백악기 초식공룡…아시아 안킬로사우리드 사촌급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미국 유타주 남부에서 발굴된 화석이 온몸이 뿔로 뒤덮인 갑옷공룡 '아카이나케팔루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카이나케팔루스 화석 연구 결과는 과학잡지 피어제이(PeerJ)에 실렸다.

아카이나케팔루스 조흔소니 얼굴 복원도.[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카이나케팔루스 조흔소니와 백악이 악어 데이노수쿠스 실제 모습 복원도.[사진=로이터 뉴스핌]

발굴된 공룡의 학명 '아카이나케팔루스 조흔소니(Akainacephalus johnsoni)'는 '가시투성이 머리'라는 뜻이다. 통칭 '아카이나케팔루스'는 7600만년 전(백악기 후기 캄판절) 미국 유타주 부근 하천, 강, 습지 등 덥고 습한 환경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대 공룡으로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사촌 테라토포네우스(길이 9m), 백악기 악어 데이노수쿠스(길이 13m) 등 거대한 육식공룡들이 대표적이다.

아카이나케팔루스는 흔히 '갑옷공룡'으로 알려진 안킬로사우리드계다. 네 발로 걷고 꼬리 끝에 위협적인 곤봉이 달린 초식공룡이다.

렌달 일미스(Randall Irmis) 유타 자연사박물관 고생물학자는 "아카이나케팔루스는 중형 공룡으로, 크기는 5m로 추정된다. 짧고 투박한 머리가 온통 뿔로 덮여 있고, 부리에 달린 작은 이빨로 식물을 섭취한다"고 설명했다.

젤레 윌스마(Jelle Wiersma) 호주 제임스쿡대학 고생물학 박사는 "안킬로사우리드는 뿔로 뒤덮인 얼굴 탓에 '어미만 사랑할 수 있는 못생긴 동물'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나는 굉장히 독특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카이나케팔루스가 멸종하고 수백만년 후에는 사촌격인 노도케팔로사우루스(Nodocephalosaurus)가 미국 뉴멕시코주 부근에 등장했다. 공룡시대가 끝날 무렵 서북 아메리카로 이동한 아시아 안킬로사우리드도 유전적으로 가까운 관계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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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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