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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잘께 불꺼줘" 대우건설 '말 알아듣는' 똑똑한 아파트 선뵌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0:08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0:08

검색·외국어·쇼핑 서비스 음성으로 이용 가능
20일 분양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부터 적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프리미엄 아파트를 선뵌다. 이 기술은 대우건설이 오는 20일 분양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부터 적용된다.

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오는 20일 개관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AI 음성인식 스피커가 장착된 홈 IoT 시스템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홈 IoT 체험 공간에서 대우건설 직원이 핸드폰 음식인식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철산 주공 4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10월 네이버, LG 유플러스(U+)와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처음으로 음성인식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만 홈 IoT 기능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제는 입주민에게 음성인식 스피커를 지급해서 음성으로도 홈 IoT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스피커와 스마트폰 앱을 연동시키면 스마트폰 음성으로도 홈 IoT 이용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 방문객은 목소리로 외국어, 뉴스, 음악, 날씨, 쇼핑, 음악, 배달·택배 조회, 지역정보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조명과 가스를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고, 주차 위치 조회, 무인택배 조회와 같은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입주자가 시중에서 구매한 IoT 기기인 에어컨, 가습기, 공기청정기, 밥솥, 로봇청소기를 미리 원하는 대로 설정해 놓으면 말 한마디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다.

"외출모드", "취침모드"와 같은 명령어는 물론 "나 나갈게", "나 잔다"처럼 실제 대화같은 자연스러운 명령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AI 스마트홈을 하반기 분양때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며 "스마트홈에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다양한 상품도 추가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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