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지웅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종로 운현궁과 국악 라이브 카페 '려향' 에서는 '인문학 서울 풍류'가 열렸다. 이번 '서울풍류'는 흥선대원군 집권기에서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의 판소리와 민요에 대해 다뤘으며, 변상문 국악이론가가 진행을 맡았다.
운현궁과 창덕궁에서 진행된 1부 '운현궁 노래'는 흥선대원군이 생활했던 운현궁을 견학하며 흥선대원군과 판소리의 깊은 관계에 대해 강연을 듣고 공연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공연을 감상한 후에는 창덕궁 국악거리를 견학하며 역사 속 풍류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현장에 얽힌 역사 속 일화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국악 라이브 카페 '려향'에서 진행된 2부 '뽕짝과 아리랑'은 일제강점기 당시 트로트의 발전과,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명맥을 유지해 온 아리랑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강연과 함께 트로트 가수와 판소리꾼들의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져 가수와 관객이 다 같이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흥겨운 시간이 되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우리의 풍류 문화와 음악에 대해 다룰 '서울풍류2'는 9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hjw10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