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이 중국과 대규모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미국 경제에도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달 미국 소비자 신뢰의 냉각은 무역전쟁에 대한 미국인의 우려를 반영했다.
미시간대는 13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7.1로 6월 98.2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간 최저치로 금융시장 기대치 98.0을 밑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들이 탄탄한 일자리 증가세와 꾸준한 임금 상승세가 소비자 신뢰를 지지했지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소비자 신뢰를 후퇴시켰다고 지적한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제에 대한 관세의 부정적인 영향과 관련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먹구름이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주된 우려는 향후 경제 성장의 둔화와 물가상승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