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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휴대전화·유심 등 증거물 분석에 집중…'둘리' 연관성도 수사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5:49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5:49

둘리 우모씨 재소환…매크로 개발 경위 등 추가 조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휴대전화와 유심(USIM) 관련 자료 등 추가로 확보한 증거물 분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검 측 관계자는 12일 "유심 관련 가입자 인적사항 조회 등 압수물 분석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 이른바 '산채'에서 쓰레기 더미 속에 버려진 휴대전화 21대와 유심 관련자료 53건을 건물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산채는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필명 '드루킹' 김모(49)씨가 주도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로 쓰이던 곳이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 느룹나무출판사 사무실에서 확보한 유심(USIM) 관련 자료 일부. [자료=특검 측 제공]

특히 특검이 이번에 확보한 유심 관련 자료에는 경공모 회원으로 추정되는 닉네임이 적혀 있어 특검팀은 이들 자료가 댓글조작에 사용된 '대포폰'일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사흘째 가입자 인적사항과 실사용자 파악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특검은 또 드루킹 김씨 측근인 필명 '둘리' 우모(32)씨를 이날 두 번째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씨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프로그램개발자로 댓글조작에 사용된 매크로프로그램 '킹크랩'을 개발하고 이를 김경수 경남도지사 앞에서 시연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이에 특검팀은 추가 소환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개발 경위를 추가로 조사 중이다.

뿐만 아니라 추가로 확보된 휴대전화와 유심 칩 등이 실제 우씨가 개발한 매크로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데 활용됐는 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수사 진행과는 별도로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드루킹 김씨 등 4명 일당에 대한 추가 기소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특검 측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추가 기소를 하지 않는다는 게 특검의 방침이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김씨와 우씨, 또다른 공범인 필명 '솔본아르타' 양모(35)씨, '서유기' 박모(31)씨 등 4명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5일 예정돼 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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