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77.77 (-49.85, -1.76%)
선전성분지수 9023.82 (-181.61, -1.97%)
창업판지수 1563.01 (-29.97, -1.88%)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 11일 중국 증시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 2800선이 다시 붕괴됐다.
11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1.66% 하락 출발한 뒤 장중 2.6%까지 급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2777.77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1.97% 하락한 9023.82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1.88% 내린 1563.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10일(현지시각) 두 달간의 검토 과정을 거친 후 8월 20일과 23일 청문회를 개최, 관세 부과 품목을 결정한 뒤 관세 부과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부과 주요 대상은 ‘중국제조2025’에 포함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즉각 강력하게 항의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행동에 나서면 즉각적인 보복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며 WTO 제소 의사를 밝혔다.
한편 상장 첫날 주가가 폭락하며 굴욕을 맛봤던 샤오미(小米)는 이틀 연속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1일 샤오미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4.21% 오른 19.8홍콩달러를 기록, 시총이 4430억 홍콩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는 중국 2대 전자상거래 징둥(京東)의 시총(554억 달러)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현지시각 3시 53분 샤오미 주가 상승률은 0.84% 수준이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기준가인 6.6259위안 대비 0.038% 내린 (위안화 가치 상승) 6.6234위안에 고시됐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11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