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차이나’가 10일 중국 기업 500강 순위를 발표했다. 순이익 기준에서 1~4위는 중국 은행들이 차지했고, 텐센트는 7위 알리바바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 차이나’ 발표에 따르면, 궁상은행(工商銀行, 공상은행)은 순이익 2860억위안으로 중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기업으로 꼽혔다. 젠셔은행(建設銀行, 건설은행)이 2423억위안으로 2위, 눙예은행(農業銀行, 농업은행)이 1930억위안으로 3위, 중궈은행(中國銀行, 중국은행)이 1724억위안으로 4위를 차지했다.
위 4개 은행들은 앞서 영국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가 선정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서도 1~4위를 기록해 중국 은행의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순이익 5위 기업은 1143억위안을 벌어들인 중궈이둥(中國移動, 차이나모바일)이, 6위는 891억위안의 핑안보험(平安保險)이었다.
IT공룡 텐센트는 순이익 715억위안으로 7위를 차지했다. 경쟁사 알리바바는 순이익 671억위안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포브스 차이나는 중국 상위 10개 기업 순이익이 전체 500개 기업 순이익의 40%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매출액 기준으로는 중국석유화공(Sinopec, 시노펙)이 2조3602억위안으로 1위, 중국석유천연가스(PetroChina, 페트로차이나)가 2조159억위안으로 2위에 올랐다. 두 회사의 순이익은 각각 511억위안(13위)과 228억위안(27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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