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8일 박삼구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2번째 촛불집회를 연다.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지부 등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아시아나항공 No Meal(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오후7시30분쯤 세종문화회관에서 금호아시아나 본사(종로구 새문안로)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에선 지난 1일부터 기내식을 제때 싣지 못해 비행기 출발이 늦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또 출발 시각을 맞추기 위해 음식을 싣지 않는(노 밀) 상태로 이륙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기내식 대란은 아시아나항공이 케이터링 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아시아나항공의 새 기내식 업체로 선정된 '게이트고메코리아'의 공장에 지난 3월 화재가 발생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
아시아나항공은 '샤프도앤코' 등 또 다른 기내식 업체와 단기 위택생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일평균 2만5000~3만식이 필요한 기내식 규모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같은 장소에서 박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첫 번째 촛불집회가 열린 바 있다.
7월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경영진 교체 및 기내식정상화 촉구 아시아나직원연대 문화제’에서 촛불가수 이수진이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8.07.06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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