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신매매보고서'에서 북한 3등급으로 분류...16년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을 16년째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해 관심이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올려진 북한 정치범 수용소 관련 보고서 [사진=미 국무부 홈페이지] |
28일(현지시각) 미 국무부는 ‘2018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Tier 3) 국가로 분류했다.
국무부는 북한을 비롯해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시리아 등 22개국을 3등급 그룹에 포함했다. 지난해보다 1개국이 줄어든 수치다. 중국은 작년에 이어 2년째 3등급에 지정됐고, 올해는 로힝야족 사태를 이유로 미얀마를 새로이 3등급에 추가했다.
미 국무부는 인신매매 방지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규정 및 기준을 갖추지 못한 나라를 3등급으로 분류한다.
총 183개 국가가 조사 대상이 됐으며, 29개국은 등급이 상향됐고 20개 국가는 강등됐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