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미국 증권 부문이 회계보고 문제로 140만달러(약 15억원) 벌금을 내는 것에 합의했다.
도이체방크(DB)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도이체방크가 주식 및 지방채 거래 관련 회계 규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에 140만달러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FINRA는 도이체방크가 2006년 6월~2017년 4월까지 감독 절차를 마련하지 않는 제도적 결함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주문 감사 추적 시스템(Order Audit Trail System)을 수십억건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FINRA는 증권 주문의 공정한 처리를 검토하기 위해 감사 추적 시스템에 반영된 정보를 사용한다.
FINRA는 미국에서 영업하는 모든 증권사의 자율 규제 기관이다. 정부 기관이 아닌 사기업이며 회원으로 등록된 증권회사 및 관계자들을 관리 감독한다. 증권업계가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위반 사실을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으며, 사안에 대한 언급 요청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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