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난민 정책을 둘러싸고 독일 대연정 내각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대연정 소수파 사회민주당(SPD)의 안드레아 날레스 대표가 새 선거 개최 여지를 열어뒀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독민주당(CDU) 대표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CDU 동맹인 기독사회당(CSU)은 4시간 동안 회담을 했다. 이들은 최근 난민 정책을 놓고 머리를 맞댔으나 해결책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CDU와 CSU, SPD의 연정은 붕괴될 위기에 놓여있다.
이들의 회담 이후, 날레스 대표는 이민 정책을 포함한 모든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연정에 있어 매우 긴장된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번주 우리가 교착상태에 있다는 사실에 매우 불만족스럽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지 묻자 그는 "모르겠다"며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사회민주당(SPD) 안드레아 날레스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