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8일 일본 오사카(大阪)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1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초등학교 4학년 여아를 비롯해 4명, 부상자는 300명을 넘었다.
주택 9채가 불에 탔고 70여 채가 파손됐으며, 수도관 파열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지반이 침하되면서 여기저기 싱크홀이 생겨났다. 또 열차 운행이 중지되면서 240만명 이상의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당국의 적극적인 피해 조치로 전기는 일단 복구됐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에는 가스와 수도 공급이 끊긴 상태다.
이번 지진은 대규모 화재나 도로 붕괴 등은 없었지만, 수도관이나 가스관 손상으로 인해 수도와 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스이타(吹田)시와 다카쓰키(高槻)시를 중심으로 약 14만 가구에 수도 공급이 끊겼으며, 이바라키(茨木)시와 스이타(吹田)시 등 약 11만 가구에는 가스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관계 당국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복구까지는 10여 일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아직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며칠 내로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관계 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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