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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오사카 지진, 피해상황 파악·피해자 구조에 전력"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4:45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4:45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오사카부(大阪府)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데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각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며 피해상황 파악·피재자 구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8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과 총리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이처럼 말했다. 

서일본 지역에 일어난 지진으로 교토에 위치한 신사 묘토쿠지가 피해를 입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58분 발생한 지진의 진원지가 오사카 북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13km라고 밝혔다.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매그니튜드는 6.1로 추정된다. 

또한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 일부 지방에서는 최대 '진도 6약(弱)'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의 분류에 따르면 진도6약은 서 있기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고 고정된 가구가 흔들리거나 떨어질 수 있는 정도다.

NHK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오사카의 9세 여학생이 무너진 수영장 외벽에 깔려 숨지는 등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2개 부(府)와 4개 현(県)에서 최소 234명이 부상을 입었다.  

간사이전력(関西電力)은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오사카 북부 지역에선 최대 약 17만건의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사카 지역 기차와 철도는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으며, 간사이 국제공항도 오전 8시 활주로를 폐쇄했다가 이상이 없어 운행을 재개했다. 오사카부 내의 지자체들은 약 412개의 피난소를 개설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후루무라 다카시(古村孝志)교수는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10km로 얕기 때문에 지진 규모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도심 바로 아래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강한 흔들림이 나타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후루무라 교수는 "진원이 얕은 지진은 여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소한 1주일 정도는 진도 6정도의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일본 기상청 역시 "흔들림이 강한 지역에서는 가옥의 파괴 등 위험성이 높을 수 있으니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게 아니라면 위험한 장소를 피해 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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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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