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월드컵 거리응원, '성추행·소매치기' 주의보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0:42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1:07

매 월드컵마다 거리응원 현장은 각종 범죄 온상
경찰 "경계태세 강화할 예정"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스웨덴의 본선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18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열띤 분위기 속 성추행·소매치기 등 각종 범죄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한국의 첫 경기는 오후9시에 열리는 탓에 거리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좁은 거리에 군중이 빽빽하게 모여있다 보니 불가피한 신체 접촉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고조된 열기를 틈타 신체 접촉을 하려는 사람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 영동대교 거리응원 모습. <사진=뉴스핌DB>

실제로 브라질 월드컵이 한창이던 2014년 6월23일 오전 4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알제리전 응원을 함께 하자며 주변 여성들에게 접근한 인도인 A씨가 은근슬쩍 여성들의 몸을 더듬다 현장에서 체포된 바 있다.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에 취해 행해지는 무분별한 음주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2010년 6월23일 오전 6시. 서울 한강공원 너른들판 부근에서는 대학생 4명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자축하며 한강에 뛰어들었다 한 명이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술에 취한 상태였다.

소매치기도 대표적인 거리응원 범죄다. 소매치기 방지를 위해서는 가급적 귀중품을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갑·휴대전화 등은 바지 뒷주머니가 아닌 가방에 넣는 편이 바람직하다. 만약 부당한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되면 즉시 현장을 관리하는 경찰에게 피해 사실을 알려야 한다.

경찰은 이날 정오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코엑스 사거리에서 삼성역 사거리 방향 600m 구간 7개 차로를 통제한다. 반대 차로는 응원전 진행 상황에 따라 통행량을 조절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광화문 광장 KT빌딩 앞 횡단보도와 세종문화회관 앞 횡단보도 등 사람이 많이 모여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범죄예방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거리 응원 범죄는 월드컵마다 있었던 일이니 성추행 같은 범죄는 이번에도 발생할 확률이 있다"며 "더 신경 써서 현장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밤 서울 곳곳에서 열릴 거리 응원에는 약 4만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추산 결과 광화문 광장에는 약 2만5000명, 서울광장에는 약 5000명, 강남 영동대로에서는 1만여명 규모의 응원전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