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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대출 허와실] "톱다운 말고 바텀업"...인프라 확충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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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 DB, 플랫폼 만들고 활용하는 시장 조성 먼저
동산담보 '슈퍼스타' 키워야…재고자산 담보발굴도 중요

[편집자]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 양대 축은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이다. 포용적 금융은 금융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서민, 영세기업 등에게 금리를 낮추거나 채무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의 지원책이다. 생산적 금융은 스타트업, 벤처 등 혁신기업에 자금을 투여, 성장을 돕는 정책이다. 기술이나 동산을 평가하거나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고, 개인간대출(P2P),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등이 대표적이다. 뉴스핌은 보다 생산적인 '생산적 금융'을 위해 [금융, 성장의 물꼬를 터라] 기획을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금융당국이 향후 5년 내 동산담보시장을 현재의 30배인 6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동산담보대출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정부 주도의 '톱다운' 방식에는 우려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동산담보대출이 안착하려면 관리-평가-회수하는 시장이 자생적으로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팔을 비틀어 동산담보대출을 확대하는 현재의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반짝 성장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양적 확대에 치우쳐 리스크 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 있어서다.

결국 은행을 앞세워 관련 대출을 확대하기 이전에 관련 인프라부터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각종 동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플랫폼화하고 이를 활용한 시장을 조성하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미국에서 동산담보대출인 ABL(Asset Based Lending) 제도가 발달한 것도 동산담보 취급을 대행하는 서비스 시장이 배경에 있었다.

박훤일 경희대 법학전문대 교수는 "미국의 GE는 산업용 장비나 부품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플랫폼화한 프레딕스를 통해 항공기 엔진만 파는 게 아니라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컨설팅, 문제 해결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동산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면 이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시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프=금융위>

이를 위해 블록체인이나 전자식별표 같은 다양한 IT 기술을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기계설비, 재고자산 등에 전자식별표를 붙이고, 블록체인을 활용해 이를 정보화하자는 제안이다.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사물인터넷(IoT) 기반은 대당 2만원에 개별 부품까지는 확인할 수 없는 등 효율성이 떨어지는 만큼 포괄적인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

박 교수는 "핵심 부품을 빼돌리면 고철더미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IoT 기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근거리무선통신(NFC)나 QR코드로 출석체크하듯 그날그날 동산담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처럼 동산담보대출을 통해 성장한 '슈퍼스타'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촉발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동산담보대출로 태양광 시장을 육성했다. 태양광 발전의 전력 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게 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키웠다. 그 결과 일본 동산담보대출의 80%를 태양광 전력채권이 차지하고 있다.

권흥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동산담보대출에 알맞는 담보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발전장비나 기계설비 중 범용성이 높은 설비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방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도 장기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책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선 기계담보 외에 다양한 담보물을 발굴하고, 대출 상품화하는 고민이 필요하다.

남우진 IBK기업은행 기업고객부 팀장은 "동산담보대출 시장을 확대하려면 제조업이나 기계설비 외에 도소매 업종의 재고자산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재고자산은 담보관리가 더 까다롭지만 IT 기술 등을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동산담보 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담보물인 기계에 부착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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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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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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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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