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G가 윌슨의 완봉승등에 힘입어 6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는 6월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과 홈경기에서 8-0으로 승리, 시즌 33승째(27패)를 쌓아 4위를 유지했다. 이날 윌슨은 9이닝 동안 3피안타 탈삼진 10개, 무실점으로 호투, 첫 완봉승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윌슨의 탈삼진 10개는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이다.
통산 2000경기에 출장한 박용택은 3타점을 작성, 자축했다. [사진= LG 트윈스] |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KBO리그 12번째로 2000 경기에 출장한 박용택이 3타점을 작성했다. 오지환 1회 3루타, 3회 단타, 5회 2루타를 쳐냈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쳐 사이클링히트가 무산됐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용택은 LG 소속으로만 뛴 선수로는 최초로 2000경기를 뛰었다. KBO리그에서는 역대 12번째.
1회 박용택의 땅볼 때 3루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은 LG는 3회 박용택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8회 대거 5득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서 유강남의 2타점 2루타와 정주현의 1타점 단타, 이형종의 1타점 2루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탰다.
4연패 수렁에 빠진 넥센은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로저스는 3회 김현수의 직선타에 맞아 오른손 약지가 부러졌다.
넥센은 “4~5㎝정도 찢어져 총 10바늘을 꿰맸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 4번째 손가락 인대 손상 및 골절 진단을 받았다. 재활 등의 일정은 재진료 후 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롯데는 5연패서 탈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대호는 4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0 앞선 6회 무사 1, 2루서 1타점 좌전 안타를 쳐내 분위기를 바꿨다. 번즈의 적시타로 6회 2점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7회에는 스리런포를 작성했다. 7회 2사 2,3루서 김범수를 상대로 스리런포를 터트려 시즌 13호 홈런을 적어냈다.
이와함께 선발 레일리는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로 한화 타선을 4안타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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