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각결막염, 올해 15주 이후 지속 증가세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최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6세 발생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21주(5월 20일~5월 26일)만에 보고된 유행성각결막염 의사(진성)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 기준으로 22.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4.8명 더 증가한 수준이다.
안약 <뉴스핌DB> |
주기별로 보면, 4월 8일~4월 14일인 15주에는 16.8명이 발병했다. 18주에는 20.3명 수준이다. 지난해 15주, 18주에는 각각 17.7명, 19.3명을 기록한 바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의 연령별 발생(21주)은 0-6세가 72.7명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7-19세 30.8명, 20세 이상이 18.7명이었다.
0-6세의 경우는 지난해 동일한 21주 기간과 비교해 25.3% 급증한 규모다.
조은희 질본 감염병관리과장은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은 매년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어린이집‧유치원‧학교‧직장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되지 않도록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접수현황을 보면, 안약 오인 점안사고가 총 133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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