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일방적으로 진료를 중단한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치과에 대한 고소가 폭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이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까지 올려 고소장을 접수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경제범죄수사과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을 게재하고 해당 치과에 대한 고소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 뉴스핌 DB |
해당 게시글에는 "현재 피해자 여러분이 겪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상황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수사를 최대한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쓰여 있다.
아울러 고소장과 진술서 양식도 첨부해 고소 절차를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한 압구정동에 있는 해당 치과는 이른바 '투명 교정' 시술을 하다 부작용이 잇따르자 진료를 중단해 피해자들에게 고소당한 상태다.
이날 현재까지 고소장을 낸 환자는 200명을 넘어섰으며, 경찰은 해당 치과의원 원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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