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민사회 단체들이 청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8 지방선거 청년공동행동’은 29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 정책 10가지 과제를 제시하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일부 청년 후보자들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청년공동행동은 “청년들은 모두가 조만간 겪게 될 사회적 과제들을 온 몸으로 마주하고 있다"며 "따라서 청년 문제의 해결은 미래사회를 열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청년후보자-청년유권자 정책협약 기자회견 모습. 2018.05.29 <사진=‘2018 지방선거 청년 공동행동' 제공> |
협약제안 과제는 ▲청년정책 예산 확대 ▲청년 전담조직 및 지원기관 신설 혹은 강화 ▲각종 위원회 청년 의무비율 15% 도입 등 5가지 정책과 ▲정책결정과정에 청년참여 보장 ▲청년층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불평등 해소 등 5가지 실천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예술 분야의 청년 정책 제안도 주목을 받았다.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문화연대) 등 8개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연습실에서 6·13지방선거 문화정책 제안 토론회를 갖고 “청년 예술가에 대한 지역문화 정책 기반 마련 및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연대는 “지역에서 문화예술의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청년 예술가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활동 지원이 필요하다"며 "문화적 관점의 도시재생, 도시 내 유휴지 활용 등 과정과 청년 예술가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화연대는 ▲새로운 지역문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문화행정 혁신 ▲시민 주도의 지역문화생태계 형성을 위한 지원 환경 마련 ▲문화적 가치에 기초한 지역 문화 시설 및 공간 운영 개선 등 10대 지역문화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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