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재무상이 모리토모(森友)학원과의 교섭 기록 파기에 대해 사죄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소 재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재무성이 모리토모학원과의 교섭 기록을 파기한 문제에 대해 “매우 큰일이며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모리토모학원 문제에서 재무성은 학원 측과의 교섭 기록에 대해 지난해 2월 이후 국회에서 이미 “파기했다”고 답변했으며, 여기에 맞추기 위해 보관하고 있던 기록을 의도적으로 파기했음을 밝힌 바 있다.
아소 재무상은 결재문서 조작 경위와 함께 교섭 기록 파기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관여한 직원을 전부 징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의 진퇴에 대해서는 “일련의 문제에 대처하는 것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며 사임의 필요성을 부정했다.
한편, 국유지 매각에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昭恵) 여사의 관여에 대해서는 “적어도 (매각 가격을) 낮추거나 높이는 의미에서의 관여는 없었다”고 재차 부인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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