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은행들의 유동성을 위해 이번주 세 건의 외환스왑 경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2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에는 매주 1번에 그쳤으나, 지난주에 2번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번주에 3번으로 더 늘어난 것이다.
아구스 마르토와르도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애널리스트들은 이슬람 금식 성월(聖月) 라마단(5월15일~6월14일)을 앞두고 고객들이 대거 자금인출을 하기 전에 은행들이 충분한 루피아 유동성을 보유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이 경매 횟수를 선제적으로 늘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나낭 헨드라사 통화관리 부문 책임자는 "7일 역레포 금리가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됐으나, 우리는 자금시장에 충분한 루피아 유동성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루피아 약세와 자금유출을 막기 위해 7일 역레포 금리를 4.5%로 25bp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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