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4일 수라바야시에서 발생한 일련의 자살 테러는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13일 연쇄 폭탄테러 현장인 펜테코스트 교회를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메트로TV에서 13일 성당과 교회 3곳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비겁하고, 모욕적이며 야만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현지 경찰은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조직이 이번 연쇄 폭탄테러의 배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새로운 테러 방지법을 추진할 거라며 만일 의회가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이를 강제하기 위해 다음 달에 법무부 규정을 발표할 거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수바라야시의 한 경찰서 밖에서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려 현지 경찰 여러 명이 부상했다.
이스트 자바 경찰 대변인은 "분명 자살폭탄테러였다"며 "피해 규모는 여전히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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