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배 관광공사 사장·반기문 전 사무총장·최문순 강원지사 등 참석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14년 만에 대한민국 강릉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 개발의 글로벌 지속 가능성과 지역 관심사의 조화, 협업이 창조하는 기회 등에 대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관광 전문가들이 모였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가 공동 주최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이하 PATA) 연차총회가 한국에서는 5번째로 18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렸다. PATA 연차총회는 관광 관련 국제기구 총회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행사 중 하나로 한국에서 열리기는 2004년 제주에 이어 14년 만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민관 관광협력기구인 PATA는 전 세계 73개국 정부 관광기관을 중심으로 관광사무소, 항공사, 공항, 호텔, 언론사, 교육 훈련기관 등 1000여 개의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관광 협회다.
한국은 1963년 한국관광공사가 정부 회원으로 이 기구에 정식 가입했다. PATA는 연차총회, 조사연구 및 시장 동향 등의 활동을 통해 아태지역 내 관광교류 촉진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왼쪽부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PATA 의장인 사라 매튜, 비누프 고엘 아태 지역 공항 운영 총괄 이사 [사진=PATA] |
4세션으로 이뤄진 이번 총회는 PATA 의장인 사라 매튜(Sarah Mathews)의 사회로 '지역 사회 연결: 관광 개발의 글로벌 지속 가능성과 지역 관심사의 조화'에 대해 다룬다. 도영심 STEP 재단 이사장과 크리스 보트릴(Chris Bottrill) 캐나다 카필라노 대학교수 등이 지역 공동체 협력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첫 세션을 장식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날 취임한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에드먼드 바틀렛(Edmund Bartlett) 자메이카 관광 장관, 샤론짓 레일(Sharanjit Leyl) BBC월드 뉴스 프레젠터&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누프 고엘(Vinoop Goel) 아태 지역 공항 운영 총괄 이사의 사회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호 접속 설계'를, 세 번째엔 샤론짓 레일(Sharanjit Leyl) BBC 프로듀서의 사회로 '성별의 차이 극복', 마지막에서는 '디지털 마케팅 세계에서의 휴먼 터치'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