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위, '소비자불만' 기업에 전달…"소비자법 총동원 칼날도 집중"

기사입력 : 2018년05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5월18일 10:00

1372센터, 다발성 소비자문제 '조기 탐지'
소비자 이슈, 선제적 피해대응…시장압력 구사
소비자관련 법도 총동원, 직권조사에 반영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갑질 개선과 재벌개혁에 주력해온 공정당국이 소비자 보호시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해마다 증가하는 소비자불만의 목소리를 모아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신 기업에 전달하는 압박카드가 구사된다.

특히 소비자 상담정보를 통해 이상징후 품목 등 다발성 소비자문제가 발견될 때에는 표시광고법·전자상거래법 등 소비자관련 법을 총동원하는 직권조사가 펼쳐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 소비자상담 정보의 활용을 높이는 등 소비자이슈의 조기 탐지 및 선제적 피해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상담부터 피해처리 및 구제지원 등이 통합관리되는 1372 상담센터에는 연간 약 80만 건의 소비자상담 또는 소비자불만 정보가 축적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현재까지 약 643만 건의 상담정보가 누적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뉴스핌 DB>

이에 따라 공정위는 1372 소비자상담 정보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정책 및 법집행 강화에 나선다. 우선 소비자 상담정보를 통해 발견되는 다발성 소비자민원, 이상징후 품목 등은 공정위의 소비자문제 중점감시 대상에 들어간다.

표시광고법·약관법·전자상거래법 등 소비자관련 법도 총동원, 위반행위에 대한 직권조사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한다. 또 소비자 불만 다발 품목에 대해서는 상품비교정보 사업 및 합리적 거래개선 사업의 대상품목 선정에 적극 활용된다.

소비자지향성 평가사업의 평가과제 발굴에도 소비자불만 정보가 적극적으로 고려된다. 소비자지향성 평가는 각종 법령·제도 등의 소비자권익 제한 요소를 발굴·평가해 소관부처에 개선을 권고하는 사업을 말한다.

예컨대 수면장소 내 화재경보 음량기준 강화, 11인승 미만 어린이 운송 차량에 대한 속도제한 장치 부착 의무화 등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기업 관심 품목의 소비자 상담 동향 및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관련 사업자들에 제공하는 ‘소비자목소리 기업전달 서비스’도 확대한다.

소비자목소리 기업전달 서비스는 2017년 4분기 소비자원이 해외여행 분야에만 국한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공정위는 해당 서비스 대상 사업을 연간 5개 부문 이상으로 분야를 넓힌다. 데이터 분석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우선적으로 서비스된다.

1차 데이터 이외에 2차 분석·가공 정보는 인포맵, 카드뉴스,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사실상 소비자목소리를 전달받은 기업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셈이다.

남동일 공정위 소비자정책과장은 “시장압력에 의한 소비자불만 처리 또는 기업의 자발적 피해구제 및 예방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비자상담 정보를 전면 개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올해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중장기 전략(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상담정보 입력과정에서의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고, 전문인력이 확충되는 안이다. 예산 15억원을 들여 ‘1372 소비자상담센터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한 노후화 시스템 개선에도 나선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