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위 재신고사건, 외부민간위원 심사 시동…"신고인 참여권도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앞으로 공정거래법과 관련한 재신고사건 착수 여부에 대한 결정은 외부 민간위원인 ‘재신고사건심사위원회’가 심사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심의절차 과정에 신고인 의견을 충실히 청취하는 등 신고인의 절차적 참여권도 강화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위원회 회의 운영 및 사건절차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지난 9일 전원회의를 통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시행은 18일부터다.

개정된 사건절차규칙을 보면, 공정위에 접수되는 재신고건의 사건심사 개시를 결정하는 재신고사건 심사위원회가 민간 중심으로 개편됐다.

재신고 접수가 이뤄지면 담당 조사관은 사건 착수 여부에 대한 결정을 재신고 사건 심사위원회에 요청한다. 요청을 받은 심사위원회 3인 중 2인인 민간위원은 재신고 사건 착수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나머지 1명은 공정위 상임위원이 맡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뉴스핌DB>

아울러 신고인의 절차적 참여권 강화를 위한 ‘신고인의 의견 진술 기회’도 사건절차규칙에 명시했다. 이에 따라 조사 과정에서 신고인의 의견이 의무적으로 청취(구술·서면 등의 방식)된다. 심의과정에서는 신고인이 원할 경우 의견 진술 기회를 부여받는다.

‘참고인’ 조항도 정비했다.

공정위 심의 때 신문이 가능한 참고인은 이해관계인, 자문위원, 관계행정기관, 전문가 등으로 규정했다. 심의 전에 참고인으로 채택하지 않은 자도 즉석에서 참고인 채택이 가능하다.

피심인 또는 심사관의 증거조사 신청과 관련해서도 관련 내용이 중복되거나 그밖에 심의의 효율적 진행을 저해한다고 판단되면 불 채택할 수 있게 했다.

참고인 신청 채택 때 피심인 또는 심사관이 제출한 참고인 신문사항은 해당 참고인에게 사전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상대방인 심사관·피심인에게는 통지된다.

참고인 신문 때 심사관·피심인이 사전 제출하지 않은 신문사항 외의 사항은 신문하고자 하는 경우 의장의 허락으로 추가 신문이 가능하다.

이 밖에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임시중지명령에 대한 관련 특칙 적용, 신고인에 해당하는 사유로 조사 중지·종결 처리된 경우 피조사인에 대한 통지 의무 추가, 사정 변경이 있는 경우 의장의 심의기일 직권 변경 권한 규정, 법령 내용 반영, 사건절차규칙 개정을 반영한 조문 번호 수정 등이 포함됐다.

홍대원 공정위 심판총괄담당관실 과장은 “재신고사건 착수 여부에 대한 결정을 외부 민간위원이 다수인 재신고사건심사위원회에서 의무적으로 심사받도록 해 위원회 의사결정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제고했다”며 “통상 사건의 피해자인 신고인 의견을 조사‧심의절차 모두에서 충실히 청취하도록 신고인의 절차적 참여권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홍 과장은 이어 “공익실현 절차인 공정위 사건처리절차에 신고인의 참여 보장뿐만 아니라 피심인 방어권도 제고해 균형을 맞추면서 위원회 절차의 엄밀성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인, 전문가 등을 참고인으로 포섭하고 즉석 참고인 규정을 마련하고 증거조사신청 불허 사유 및 추가 신문 허용 등을 명시했다”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