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18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도시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예술…"톱 연주자 총집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14일 19:31

최종수정 : 2018년05월14일 19:31

모차르트·베토벤·브람스부터 신당·샤미나드 등 풍성
15일부터 27일까지 세종체임버홀·예술의전당 등에서 공연

'2018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포스터 [사진=PRM]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클래식에 관심 없는 사람들, 혹은 관심은 있지만 잘 접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다가온다.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2018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개막한다.

지난 2006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서울의 봄을 클래식으로 물들여온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이하 'SSF')가 올해 13회를 맞이했다. SSF는 국내에서 열세한 실내악 분야를 활성화해 신진 연주자를 육성하고, '문화도시 서울'을 각 지역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개막에 앞서 14일 오후 중구 오라카이 인사동 스위츠에서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올해 SSF의 주제는 'Carte Blanche(까르뜨 블랑슈)'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전권을 위임하는 '전권위임'을 뜻한다. 예술감독 강동석을 비롯해 조영창, 양성원, 김영호, 김상진 등 대표 아티스트와 칼리히슈타인-라레도-로빈슨 트리오와 장-클라우드 반덴 아인덴, 일리야 그린골츠, 프란츠 헬머슨 등 해외 초청 아티스트, 이경선, 김현아, 조진주, 임효선, 문지영, 최나경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최정상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14일 오전 진행된 '2018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간담회에 참석한 에드워드 아론(왼쪽부터), 로망 귀요, 에르베 줄랭, 강동석, 최나경, 무키 리-메뉴힌 [사진=PRM]

호르니스트 에르베 줄랭은 "네 번째 방문인데 프로그램이 많이 커져서 기쁘다"며 "프랑스 벨기에,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연주자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클라리네티스트 로망 귀요 역시 "8번 이상 참여했는데,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첼리스트 에드워드 아론은 "실내악의 중요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예술적인 풍부함을 표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특히 보석같은 신곡을 연주할 수 있게돼 좋다"며 "각국의 다양한 연주자들이 함께 모일 수 있고, 연주자들을 신뢰하는 강동석 예술감독에게 감사하다. 무대 위에서 보여줄 게 기대된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번 축제는 '고택브런치콘서트' '가족음악회' 등 대표 프로그램은 물론, 베토벤 피아노 3중주를 전곡 공연한다. 또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 등 클래식한 레퍼토리부터 바이올린 듀오 레퍼토리 중 최고로 꼽히는 신딩(Sinding)의 작품과 프랑스 대표 여류 작곡가 샤미나드(Chaminade)와 파랑크(Farrenc)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섞어 16개의 빈틈없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혼자서 프로그램을 짜는 것보다 참석한 예술가들에게 아이디어를 많이 물어봤다. 희망곡을 넣으면 수월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쉽지 않았다. 밸런스가 중요해 좋은 아이디어도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가능하면 새로운 것들을 많이 들려주고 싶었다. 낯선 곡을 소개하는 것도 페스티벌의 의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힘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곡을 발견할 때는 기쁘고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가족음악회' 공연 중 한 장면 [사진=PRM]

SSF는 '고택브런치콘서트'를 제외한 모든 공연이 2만원~7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대로 즐길 수 있다. 또 실내악 공연이기에 한 무대에서 십수명의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볼 수 있다.

플루티스트 최나경은 "여러 사람이 모이면 의견 차이가 날 수 있고, 같은 곡도 연주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서로 만나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맞춰가면서 연주하면 나중에는 만족도가 더 크다. 공연에서는 나이, 격차 등을 모두 벗어나 같이 연주할 수 있다는게 정말 특별하다"며 "실내악을 잘 모르던 분들도 축제를 통해 실내악을 알고 가깝게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제13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 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및 콘서트홀, 안동교회 및 윤보선고택 등에서 열린다. 

 

hsj12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