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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수출권 내준 트럼프, 美 AI 패권 구상에 '자충수'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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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권 거래'로 번진 논란...美 기업·안보 모두 위태
백악관의 '무거운 손'에 휘둘릴 미국 기업들 '울상'
AI 패권 지키겠다던 트럼프..."오히려 중국에 우회로 열어준 셈"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반도체 판매 매출의 일부를 징수하는 논란의 계획을 내놓으면서, 미국 기업들은 물론 미국의 인공지능(AI) 패권까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 위해, 중국 내 반도체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 무역 당국이 앞으로 관세 논의를 위해 기업과 회의를 할 때마다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백악관은 이러한 수익 공유 계획이 지금은 두 기업에 한정되어 있지만, 향후 다른 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14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다른 산업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이런 방식을 보게 될 수 있다"며 "지금은 독특하지만, 모델과 베타 테스트를 갖췄으니 왜 확장하지 않겠느냐"면서 이번 거래를 옹호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로 미국 기업들이 중국과의 사업 계획을 재고하고 있으며, 수년간 이어진 무역 갈등을 우회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공지능(AI) 패권을 강화하겠다며 기업들 단속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오히려 중국이 패권을 내주는 '자충수'가 될 것이란 경고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 트럼프의 '손목 비틀기' 우려하는 기업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수익 공유 합의가 트럼프 체제하에서 미국 기업들이 이제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백악관의 '무거운 손'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미 많은 대기업들은 트럼프와 개인적 유대를 쌓고 '달콤한 제안'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고개를 숙이고 그가 자신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기만을 바라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 중국 시장을 위해 맞춤 제작된 H20 칩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난 뒤 입장을 바꿨고, 결국 이번 수출세 합의로 이어졌다.

지난주 팀 쿡 애플 CEO는 트럼프를 만나 향후 4년간 미국에 6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금색 받침대 위에 올려진 각인된 유리 명패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트럼프는 이후 반도체 수입에 대한 새로운 관세 계획을 발표했지만, 애플은 예외로 두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기업이 특정 특권을 위해 돈을 내는 것이 공정하고 논리적이라고 본다. 미국에서 제조되기를 바라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그의 눈에는 추가 세관 수익을 가져오므로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FT는 이런 단기적이고 거래 중심의 미국 경제 운영 방식은 민간 부문 전반에 미치는 '경직 효과'를 간과한다고 지적했다.

이 역학관계가 당장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위험이 있는데, 이사회들은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채용 결정, 투자, 심지어 판매를 줄이는 것까지 고민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칩 합의는 또한 기업들의 사업 불확실성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규제나 정책을 바꾸도록 트럼프를 설득하고 '보상'할 수 있는 영리한 CEO가 있다면, 장기 계획 수립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고, '돈을 내야만 특혜를 받는(pay-to-play)' 환경은 이미 큰 영향력을 가진 미국의 대기업과 그렇지 못한 중소기업 사이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란 지적이다.

이번 결정은 엄격한 수출 규제·관세·무역 장벽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하나의 경로를 제시하는데, 기업들은 이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익명의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의사결정 스타일을 감안할 때, 이번 명령이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와 미국, 중국 국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회로 열어 'AI 패권' 위태해질 수도

미국이 현재는 AI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정책을 무너뜨리고 있는 탓에 그 위치는 위태롭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가 중국의 손에 핵심 기술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허물고 있다는 것이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 게리 허프바우어는 "이번 조치는 정말 기이하고 이례적"이라면서 "새 정의에 따르면 모든 것이 '국가안보' 사안이 되었고, 그 말은 모든 것이 수출 허가 대상이 되며, 정부에 기여를 하면 허가를 받는 구조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 존 물레나르 의원은 이번 조치의 법적 근거를 의문시하며, 미국의 적성국에 민감한 기술 판매를 제한하기 위해 마련된 규제를 우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출 통제는 국가안보를 지키는 최전선의 방어선이며, 정부가 기여금을 전제로 중국에 AI 역량을 강화할 기술 판매 허가를 내주는 선례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는 이번 합의가 엔비디아의 H20 칩과 AMD의 유사하게 속도를 낮춘 MI308 칩에 한정된다고 밝혔지만, 블랙웰처럼 더 첨단화된 칩에 대해서도 유사한 합의를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하원 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우리의 안보 우려에 가격을 매기는 것은, 중국과 동맹국들에게 미국의 국가안보 원칙이 '올바른 금액'을 지불하면 협상 가능한 것이라는 신호를 준다"고 비판했다.

비컨정책자문 선임연구원 오웬 테드퍼드는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국가안보 관계자들이 '이제 우리가 수출 허가를 판매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가질 것"이라면서 "엔비디아가 지금보다 더 첨단 칩을 판매하기 위해 허가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 고등국제학대학원(SAIS) 교수이자 전 국방부 관계자인 할 브랜즈는 블룸버그 오피니언에 "트럼프 보좌관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과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함으로써 AI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이는 오히려 미국의 혁신 우위를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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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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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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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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