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쓰비시(三菱)UFJ파이낸셜그룹,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파이낸셜그룹 등 일본의 3대 메가뱅크가 소프트뱅크그룹이 설립한 1000억달러(약 100조원) 규모의 투자펀드에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를 인용해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또 독일의 자동차 업체 다임러와 래리 앨리슨 오라클 CEO, 바레인의 정부계 펀드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 금액이나 참여 형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2017년 5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설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계 펀드와 미국의 애플, 대만의 홍하이(鴻海)정밀공업, 일본의 샤프 등이 참여했다.
비전 펀드는 주로 인공지능(AI)이나 차세대 교통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약 30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지난 3월 말 시점에서의 투자 총액은 297억달러(약 30조원)에 이른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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