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의제? 특정할 수 없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이 다음주에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10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5월) 중순까지 개최하기로 입장을 정했으니 다음주에 열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고위급회담 개최 장소와 관련해서는 “확정되면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판문점 개최 가능성이 통일부 안팎에서 점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청사 내부./뉴스핌 DB |
그는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 송환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특정 의제에 대해 말씀드리긴 그렇다”며 “다만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회담이고 여러 가지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적십자 회담, 아시안게임 공동참가를 위한 회담 등을 두고 남북이 머리를 맞댈 것으로 예상된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