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당초 드루킹 댓글 사건은 특검 깜도 안 되는 사건"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야권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에 주장에 대해 "본질을 외면한 채 드루킹 바짓가랑이만 잡고 무모한 정쟁의 늪으로 끌고 가려한다"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결과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4.30 kilroy023@newspim.com |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 애당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특검 깜도 안 되는 사건"이라며 "제대로 하려면 특검 자체가 정쟁의 목표가 돼서는 안 되는 것이고, 인터넷 민주주의 여론을 바로잡는 제도 개선이 특검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적 여론조작 세력에 제대로 철퇴를 가하고 제대로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게 특검 목표가 돼야 한다"며 "본질을 벗어나는 청개구리식 목표를 가지고 국회정상화는 안 하고, 여당이 특검에 조건을 건다고 탓하며 아직도 몽니를 부리는 야당에 심히 유감"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 국회는 민생법안과 추가경정예산 등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최악의 5월 국회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면서 "야당은 대선 이후 1년간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조건없는 특검이 아니라 조건없는 국회정상화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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