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산업용 모니터 및 TFT-LCM 개발/제조업체 토비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0억원을 시현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기록했다.
8일 토비스는 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0억2천만원, 당기순이익 60억8,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9%, 42.1%씩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10억5,200만원으로 29%가량 감소했다.
눈에 띄는 이익률 개선을 시현한 토비스는 1분기 실적 주요 배경으로 △산업용 모니터 사업부문의 성장세 지속을 손꼽았다.
회사 측은 기존 산업용 모니터 부문이 카지노 부품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기업에 새로이 납품을 시작한 헬스케어 기기 시장도 점진적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방산업 악화 및 패널대란을 딛고 일어선 LCD모듈 사업부문이 수익성 모델을 중심으로 경영전략을 집중하면서 수익 개선세를 함께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토비스 관계자는 "모듈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진행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부 매출은 하락했지만, 오히려 비효율적 부문들이 대부분 개선됐다"며 "연내 기존 영위사업 외 새로운 수익모델 사업도 선보일 예정인 만큼, 올 해는 본격적인 실적개선 원년의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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