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1분기에도 애플의 주식을 다량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의 주가가 4일(현지시간)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뉴욕 증시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주가는 장중 183.65달러까지 오르면서 직전 기록인 183.50달러를 넘어섰다. 애플 주식이 20달러가량 더 오르면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하게 된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버핏 회장의 애플 주식 매수 소식 이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버핏 회장은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 1분기 7500만 주의 애플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히고 “애플은 정말로 놀라운 회사”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버핏 회장은 “애플은 미국에서 2번째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보다 2배를 벌고 있다”면서 최근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에 대해 “이것은 10년 전 블랙베리의 판매량을 걱정하는 것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주가는 최근 아이폰 판매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다가 이번 주 실적 발표 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둔화에도 애플이 서비스 매출 확대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면서 애플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유지했다.
애플[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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