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실업수당을 받는 미국인이 약 44년 반 만에 가장 적은 수로 떨어지면서 견조한 미국의 고용시장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지난달 21일까지 한 주간 연속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만7000건 감소한 176만 건으로 지난 197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만5500건 줄어든 183만 건으로 1973년 12월 이후 가장 적었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추이[그래프=미 노동부] |
지난 28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00건 증가한 2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9000건으로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였다. 4주 이동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750건 감소한 22만1500건으로 1973년 3월 이후 최저치였다.
한편 미 노동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1분기 비농업 부문의 생산성이 연간 환산 기준 전기 대비 0.7% 향상됐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생산성은 1.3% 증가했다.
단위당 노동비용은 지난 4분기보다 2.7%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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