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협력 금융지원·북한 금융인프라 개선 방안 연구
[서울=뉴스핌] 조세훈 기자 =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관계가 해빙기를 맞은 가운데 한국금융연구원이 북한금융연구센터를 오는 4일 신설한다. 초대 센터장에 박해식 선임연구위원이 선임됐다.
이 센터는 개성공단을 포함한 남북 경제협력 금융지원과 북한의 시장경제 체제 이행 시 북한 금융인프라 개선 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신임 박 센터장은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의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올해 초부터는 국제금융실에서 북한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남북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북한금융연구센터의 설립도 앞당겨졌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북한금융연구센터의 필요성엔 공감해왔다"며 "다만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었는데, 상황 변화에 따라 앞당겨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개성공단 포함해서 남북경협에 있어 금융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과 북한의 시장경제 도입시 북한 은행의 신뢰회복을 위한 금융인프라 방안들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