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 중순 영국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7월 13일 영국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이 7월 13일 영국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방문 중 총리와 양자 회담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국빈방문이나 공식방문이 아닌 실무방문의 형태로 이뤄진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방문을 추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영국민의 반감으로 계속해서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지난해 1월 영국에서는 150만 명이 넘는 시민이 메이 총리에게 트럼프 대통령 초청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으며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67%가 넘는 응답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부족하거나 끔찍한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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