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신시장 감안 개발본부 신설
시장·계통본부→개발·운영본부로 재편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전력거래소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맞춰 안정성과 효율성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시장 확대를 감안해 개발본부를 신설하고, 기존의 3개 사업본부→개발·운영본부로 통합 재편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최근 사회적가치 실현과 능동적 환경변화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월 중순 취임한 조영탁 이사장은 하향식 혁신이 아닌 직원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자율적·상향식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분야별 실무자 위주로 구성된 '전력거래소 혁신위원회'를 통해 상향식 혁신방안을 추진했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왼쪽 첫번째)이 2월13일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겨울철 전력수급과 평창 올림픽 전력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
우선 기존 사업별 본부체계(시장/계통본부)를 탈피하고, 전력시장의 효율성 제고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부문 간 유기적인 융합을 추진하는 본부조직(개발/운영본부)으로 재편했다.
주요내용은 전력수급계획,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제도 개발, 에너지신시장을 아우를 수 있는 개발본부를 설치함으로써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의 원활한 이행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시장운영과 계통운영의 기능 연계 및 운영효율성을 제고하고, 실시간 관제운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장운영처, 계통운영처, 정보기술처를 운영본부 산하에 편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증가 등 급격한 전력계통 운영환경 변화에 대한 실시간 전력수급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이사장 직할로 격상하고, 국회·언론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 및 국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외협력실을 신설했다.
새롭게 개편된 전력거래소 조직도 |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조직 개편에도 방점을 두어 소규모 회원사 맞춤형 업무지원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계량등록팀을 신설하고, 일자리창출, 동반성장 및 지역사회 활성화 등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팀을 신설했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전원구성의 변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대내외 환경변화를 공공의 이익 증진 및 기관 성장을 위한 기회의 창문으로 생각하고 조직개편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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