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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운동장 추락사고, 어린이 외상입원 36.5% 차지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2:00

5~6월 사고 가장 많아…초등학교 고학년 사고 빈발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2011-2015년 입원한 환자(170개 병원 기록)를 조사한 결과 5년 간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1만379명 중 36.5%인 3786명이 낙상 및 추락사고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중 남자 어린이는 2557명(67.5%)으로 여자 어린이 1229명(32.5%)의 약 2.1배를 차지했다.

사고 발생시기는 활동하기 좋은 시기인 5월(10.6%)과 6월(10.6%)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는 10월(9.5%)과 9월(9.4%), 4월(9.3%)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전반적으로 겨울에는 발생이 낮았다.

사고 후 많이 다치는 부위를 보면, 0-4세 연령은 외상성뇌손상(42.5%), 5-9세 연령은 어깨·위팔(34.4%), 10-14세 연령은 무릎·아래다리(24.7%)를 많이 다쳤다.

어린이 외상 입원 환자 분석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하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23개 응급실 기록)에 따르면 14세 이하의 낙상 및 추락사고는 '주거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 보면 0-4세 연령은 주거지 발생(72.2%)이 많고, 5-9세 연령은 주거지(35.8%)와 놀이터·운동장(26.9%)에서 많이 발생하며, 10-14세 연령은 놀이터·운동장(31.6%)에서 주로 발생했다.

놀이터와 운동장에서 발생한 사고 2만390건은 주로 놀이시설인 미끄럼틀, 그네, 정글짐 등(38.1%)과 놀이터·운동장 바닥(37.1%)에서 주로 사고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 야외사고 예방을 위해 ▲놀이를 할 때는 바지, 운동화 등 간편한 옷을 입히고 ▲장신구, 목걸이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며 ▲손에 물건을 든 상태에서 놀이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라고 안내했다.

또한 ▲움직이고 있는 그네 앞으로 지나가지 않고 ▲미끄럼틀은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며 ▲미끄럼틀 위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않고 ▲자전거나 바퀴달린 탈 것은 정해진 곳에서만 이용하도록 지도하라고 안내했다.

자녀들이 놀이터 등에서 놀 때 놀이터 바닥이 안전한지, 망가지거나 부서진 놀이기구가 없는지 미리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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