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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500선 돌파 시도…'남북 정상회담'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18년04월22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06:51

27일 남북정상회담 개최…금주 40여개 국내기업 1Q 실적발표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이번 주(4월 23일~27일) 코스피는 오는 27일 개최 예정인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에 주목하며 2500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논의' 발언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외국인도 연이틀 5000억원 이상 순매수,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IT업종을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 시장 외국인도 매도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시장도 북한 관련 이슈에 주목하며 2500선 안착을 시도하는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7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발표되는 이슈나 각국 정상들의 언급에 따라 시장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뉴스핌DB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시장투자가의 초점은 27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사전 조율 과정에서 파급될 관련 뉴스플로우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특히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은 2500선 안착의 추동력으로 기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27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5~6월로 예정된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당사국 간의 긍정기류가 잡히고 있다는 점은 당분간 국내외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코리아디스카운트 요인 중 '일부'라는 점을 감안한 시장 대응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으로 일부 남북경협주가 단기적으론 강세를 보일 수 있겠으나 중장기적으로 북한 리스크 완화의 수혜주는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시가총액 상위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선 김용구 연구원은 "최근 시멘트, 건설, 강관, 철도, 비료주 등 강세현상은 과거 남북 화해무드가 나타났을 때도 나타났던 학습효과에 기초한다"며 "단기간 내 남북경협 시도가 본격화되지 않는 이상 남북경협주의 펀더멘털 측면의 본질적 수혜는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코리아디스카운트 완화에 기인한 외국인 현선물 러브콜 기류와 맞닿아있는 코스피200 내 핵심 대형주군이 보다 유의미한 수혜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뜬구름 잡는 개별종목보단 시장의 구조적 변화 여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는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며 피크에 돌입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 CJ E&M 등 40여개의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대기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상향조정되고 있고 남북정상회담 이슈가 존재하는만큼 투자심리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23일(월)에는 한국 4월 수출입지수(4월 20일까지 수출입 기준)가 발표되며 26일(목)에는 한국 1분기 GDP, 27일(금)에는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며, 미국 1분기 GDP도 발표될 예정이다.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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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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