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임대(원룸)주택 800호 공급분 중 절반 확보
심의위서 품질 및 안전 점검 마쳐..329호는 6월 매입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가 원룸 471호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시는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공공원룸주택 총 800호를 공급하기로 하고, 이 중 471호를 매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공공원룸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민간에서 건설하는 도시형생활주택(원룸)을 사들여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 매입물량에는 그간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없던 용산구 공공원룸주택도 포함됐다. 이로써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 가운데 22개 구에서 공공원룸주택을 공급하게 됐다.
지난 1~2월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매입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506호가 접수를 마쳤다. 시는 공공원룸 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이중 471호를 매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매입심의위원회는 주택 품질과 생활편의성, 안전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매입대상 주택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서울시 및 공사 내부전문가와 자치구 담당자,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외부전문가도 참여했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공사 매입주택부와 최종 도면 협의를 거쳐 매매이행 약정을 체결한다. 이후 사업시행자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골조완료 시 1차 감정평가 금액의 50%, 사용승인 시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서울시는 공공원룸주택 공급목표 800호 중 나머지 329호는 오는 6월 2차 매입공고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012년 민간건설 도시형생활주택(원룸) 매입제 도입 이래 올해 4월까지 229동 총 3970호의 공공원룸을 매입, 이중 3495호를 시민에게 공급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