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승효상씨 위원장 맡아..관계부처 정책 조정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가 건축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출범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대통령 소속 위원회인 '제5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출범한다.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 건축정책 심의, 조정 역할을 한다.
민간위원 19명과 11개 부처 장관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11개 부처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참여한다.
5기 위원장은 '빈자의 미학'으로 유명한 건축가 승효상씨가 맡는다. 승효상 위원장은 서울건축학교와 젊은 건축가 모임을 공동 결성, 운영했다. 초대 서울시 총괄건축가를 역임하며 건축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민간위원은 건축, 도시, 조경, 문화 분야에서 학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학계, 업계 인사들이 위촉됐다. 대학교수가 10명, 설계, 디자인 관련 전문가가 9명이다.
국건위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2008년 12월 1기가 출범한 이후 대통령 보고대회, 지자체 공무원 워크숍, 전국 순회 건축도시정책 포럼을 진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건위는 우리나라 국토공간의 디자인 품격향상과 건축서비스 산업 활성화, 도시재생, 소규모 건축 품질향상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