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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사장 “한국GM 부도시한 20일” 재확인(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16:50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16:59

산은 브릿지론도 철회, 부도 직전 상황에 들어가
한국GM 노조도 교섭재개 없으면 '파업' 선언 각오

[서울=뉴스핌] 한기진 조세훈 기자 = GM(제너럴모터스) 본사가 한국GM의 오는 20일 부도신청 ‘작업’에 들어갔다. 댄 암만 GM 총괄사장이 데드라인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희망퇴직금을 위한 대출도 갑작스레 철회했다. ‘셀프 부도’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노조를 압박하고 우리정부와 산업은행과의 협상에 우위를 차지하려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댄 암만 사장은 로이터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길은 성공적인 결과를 찾는 것”이라면서도 "모두가 다음 금요일(20일)에 (협상)테이블에 와야 한다(But everybody has got to come to the table by next Friday)”고 강조했다.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영업부문(GMI) 사장이 20일을 데드라인으로 통보한 바 있지만, 댄 암만 사장이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댄 암만 사장이 부도시한을 재확인한 것과 동시에 GM은 산은에 퇴직금 지급에 필요한 5000억원 중 산은의 GM 보유 지분(17%)에 해당하는 약 800억원 가량의 브리지론(단기대출) 지원 요청을 철회했다. 오는 27일 희망퇴직자 2600명에게 줄 명예퇴직금 목적의 대출이었다.

산은도 GM 측의 한국지엠 실사 협조가 충분하다는 조건으로 4월 말까지 지원이 필요하면 부평공장을 담보로 브리지론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산은 관계자는 "브리지론 철회는 맞다"면서도 "협상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지만, GM측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대표가 부평공장에서 현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부>

이를 놓고 GM이 한국GM의 자금상황을 부도직전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6일 성과급은 지급하지 못했고 10일 생산직 임금은 겨우 막았다. 25일에는 사무직 임금, 27일 희망퇴직 위로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해야 한다. 또한 차입금 1조7100억원 만기가 20일 돌아온다. 

그러나 노조의 생각은 사측과 다르다. 만기되는 차입금은 GM미국 본사가 출자 전환하겠다고 밝힌 27억 달러에 포함된 것으로, 자기 돈을 회수해간다면 ‘셀프 부도’라고 지적한다. 한국GM 이사회도 1조7000억원 전액에 대한 만기연장으로 본사에 요청키로 한바 있다. 다만 사측은 임단협 타결이 GM본사가 만기연장의 전제이기 때문에 차입금 회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GM의 이런 행보는 노조를 압박해 2018년 임단협을 조기에 타결시키려는 목적이 크다. 지난 12일 8차 교섭이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사측의 교섭장내 CCTV(폐쇄회로) 설치 요구를 놓고 노조가 반발해 회의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노조는 “음성까지 녹음하는 노사 각각의 영상장비를 설치하자고 했는데 사측이 거부한 것은 교섭을 거부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한다. 사측과의 차후 교섭이 없으면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GM에 대한 자금지원을 논의중인 산업은행과 기싸움도 벌이고 있다. 산은은 ‘선실사 후지원’ 원칙을 내세우고 있지만 GM은 한국GM의 핵심 자료 제출에 미온적이다. 브릿지론 철회로 산은 실사에 팬팽한 힘 겨루기를 하는 것이다.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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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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